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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부상 복귀→결승 골… K리그1 14라운드 MVP 선정

부상에서 돌아온 전북 현대 송민규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송민규는 21일(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대 수원FC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송민규는 후반 8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다.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대 울산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울산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은 뒤 수원 안병준의 동점 골, 다시 울산 김영권이 역전 골을 넣은 뒤 수원 이기제의 동점 골이 터지는 등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후반 40분 울산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3대2 승리로 끝났다.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김찬이다.김찬은 21일(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14분 부산 김찬의 선제골 이후 후반 30분 경남 모재현의 동점 골, 이후 후반 32분 김찬의 결승 골 등 양 팀이 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는 명경기를 펼쳤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안양이다. 안양은 20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문성우와 안드리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2대0으로 승리했다. MVP: 송민규(전북)베스트11FW: 루빅손(울산), 송민규(전북)MF: 문선민(전북), 박진섭(전북), 박용우(울산), 고재현(대구)DF: 이기제(수원), 김영권(울산), 홍정운(대구), 황재원(대구)GK: 유상훈(강원)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수원(2) vs (3)울산 MVP: 김찬(부산)베스트11FW: 데닐손(성남), 호난(서울E), 김찬(부산)MF: 크리스(성남), 안드리고(안양), 박세직(충남아산), 문성우(안양)DF: 이은범(충남아산), 이인재(서울E), 김형진(안양)GK: 박성수(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경남(1) vs (2)부산 김희웅 기자 2023.05.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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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수비로 살아난 전북, '화공'<화려한 공격>이 실종됐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공격력이 무뎌졌다. 전북은 지난 3월 19일 김천 상무와 K리그1 2022시즌 6라운드 홈 경기(1-1 무) 이후 22일 수원FC와 14라운드 원정 경기(1-0 승)까지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11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2위(승점 25·7승 4무 3패)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리그 선두 울산 현대(승점 33·10승 3무 1패)와 격차는 있지만, 매서운 기세로 울산을 추격 중이다. 전북의 상위권 도약 요인은 수비력이다. 26일 기준으로 전북은 14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위치했다. 울산과 최소 실점 공동 선두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과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홍정호 등이 전북의 수비를 받쳐주고 있다. 국가대표 수문장 송범근도 13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하며 선방하고 있다. 9경기 연속 무패를 하는 동안 전북은 4실점만 했다. 공격력은 아쉽다. 전북은 14경기에서 15골밖에 넣지 못했다. 경기당 1.07득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2골 이상 넣은 경기는 두 번에 그쳤다. 전북의 리그 팀 득점 순위는 8위다. 지난 시즌 전북은 38경기에서 71골을 넣은 최다 득점 팀이었다. 실점(37실점)도 가장 적었다. 리그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 전북은 다섯 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섰다. 전북의 팀 컬러는 ‘닥공(닥치고 공격)’ ‘화공(화려한 공격)’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강한 공격력이었다. 전북은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개막 14경기에서 각각 20골·27골·29골·23골·26골을 넣었다. 그러나 올 시즌 공격 부진이 길어지자 22일 수원FC와 경기에서 전북 서포터즈는 ‘집 나간 화공을 찾습니다’라는 걸개를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북은 상대 자책골로 겨우 승리했다. 전북은 슛 횟수 자체가 부족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전북은 14경기에서 총 144회의 슛을 시도했다. 경기당 평균 10.29회로 6위다. 유효 슛은 총 45회로 평균 3.21회에 그쳐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은 경기당 평균 10.97회의 슛과 4.63회 유효 슛을 기록했다.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독일/러시아)와 구스타보(브라질)가 잠잠하다. 둘은 지난 시즌 각각 15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 일류첸코는 2골, 구스타보는 3골로 부진하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올 시즌 초부터 유난히 일류첸코와 구스타보가 골을 못 넣고 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득점이 안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김상식 감독은 “(공격력 저하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올해 변화를 많이 시도했다. 운동 패턴도 바뀌었고, 출퇴근도 (숙소가 아닌) 자유롭게 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본다”며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있다.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해결책을 찾은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전북은 해야 하는 팀이고, 해내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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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2도움' 울산 현대 엄원상, K리그1 11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엄원상이 11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엄원상이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엄원상은 지난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에게 패스하며 동점 골을 도왔고, 이어서 전반 34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레오나르도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로써 엄원상은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강원 김대우의 선제 골과 울산 레오나르도의 멀티 골, 엄원상의 쐐기 골로 총 4골이나 나오며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울산은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김포FC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총 4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1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국 2-1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김영서 기자 MVP: 엄원상(울산) 베스트11 공격수: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 미드필더: 세징야(대구), 고영준(포항), 기성용(서울), 엄원상(울산) 수비수: 설영우(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승욱(포항), 윤종규(서울) 골키퍼: 김동준(제주) 베스트 매치: 강원(1) vs (3)울산 베스트 팀: 울산 MVP: 이상헌(부산) 베스트11 공격수: 박정인(부산), 윤민호(김포) 미드필더: 이상헌(부산), 정호연(광주), 한지호(부천), 손석용(김포) 수비수: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발렌티노스(부산), 최병찬(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베스트 매치: 대전(4) vs (4)김포 베스트 팀: 부천 2022.05.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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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거미줄 발사한 손흥민

손흥민(29·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리그 14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올 시즌 7호 골과 3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10개(리그 6골 2도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 1도움) 고지에도 올랐다.이로써 손흥민은 독일과 영국에서 뛰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이며, 유럽 빅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보기 드문 대기록이다.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2012~13시즌부터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공격 포인트 39개(22골 17도움) 신기록을 작성했다.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유럽 리그, 그것도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는 기록이다. 일단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아야 하고, 찬스에서 득점도 해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은 신인 이후엔 시즌마다 20~3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팀의 확고한 에이스이자, 월드클래스 공격수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현 위원은 이어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잘 치러낸다면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 공격 포인트 40개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손흥민은 팀의 결승 골과 쐐기 골을 책임졌다. 0-0으로 맞선 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그는 절묘한 타이밍에 모우라에게 다시 패스했다. 모우라는 페널티 아크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드리블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모우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양손을 들어 거미줄을 발사하는 흉내를 내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후 자신의 전매 특허인 ‘찰칵(양손 엄지와 검지로 네모 카메라 모양을 만들어 사진 찍는 시늉을 하는) 세리머니’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건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두 번째다.이 세리머니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25)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인터뷰 이후 손흥민과 영국 런던 출신 홀랜드의 만남도 성사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의 동작을, 홀랜드는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담았다.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전 후 인스타그램에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따냈다. 레츠고”라며 또 한 번 홀랜드와 골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토트넘-노리치 시티전 ‘킹 오브 더 매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만2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그는 78.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누누 이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전 감독에 이어 지난달 2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은 리그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9위까지 처졌던 토트넘(승점 25)은 5위까지 올라섰다. 토트넘은 10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6차전 홈경기를 치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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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터진 김보경, '완전체' 향해 가는 전북

텅 비었던 경기장에 관중들이 돌아온 날, 전북이 기다리던 'KBK' 김보경(31)의 공격 본능도 돌아왔다. 김보경이 유관중 전환 후 첫 홈 경기에서 복귀 골을 신고하며 전북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9분 상대 송민규(21)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으며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5분 손준호(28)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24분 김보경의 역전골에 힘입어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전북은 올 시즌 리그 경기 홈 무패(6승1무) 기록도 이어갔다. 순위는 여전히 2위지만 구스타보(26)와 바로우(28) 가세 후 확연하게 상승세를 탄 전북은 1위 울산 현대와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승점 3점도 값지지만 더 반가운 건 지난 시즌 K리그1 MVP 김보경의 부활이다. 울산을 떠나 올 시즌 전북으로 복귀한 김보경은 누구나 인정하는 전북의 '키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울산이 전북의 대항마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김보경의 활약은 말 그대로 눈부셨다. 전북에서 뛴 2016년과 2017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인 만큼, 김보경 재영입 결정에 팬들도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컸던 탓일까.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의 성적은 선수 자신에게도 팀에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발목 부상 변수도 있었지만, 13라운드 FC 서울전까지 11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건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김보경이 침묵하면서 전북의 공격 색깔도 옅어졌다. 측면 공격수의 부족으로 파괴력과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자연히 김보경의 책임감, 그리고 부담감도 날로 무거워졌다. 그러나 월등한 기량을 갖춘 새 공격 자원들이 합류하며 분위기가 반전됐고, 마침내 그토록 기다렸던 김보경의 전북 복귀골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상승세에 제대로 올라탔다. 첫 골로 부담을 털어낸 김보경은 "어떤 선수든 좋은 때와 그렇지 않은 때가 있다. 골에 대한 부담보다 경기력에 집중하고자 했다"면서도 "골에 대한 욕심보다 전북에 좋은 선수가 많으니 승리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그 덕분에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릴 수 있었다"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김보경이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득점을 하게 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보경이 관중들 앞에서 골 넣으려고 기다린 것이 아닌가 싶다"며 "마술 같은 일이다. 이제 관중들이 들어오니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 팬들이 항상 찾아와주셔야 김보경이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칭찬을 하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말처럼, 돌아온 관중들 앞에서 마술처럼 골을 쏘아올린 김보경의 부활은 더 강해질 전북의 '완전체'를 예고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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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북 VS 2위 울산, 우승 경쟁의 무게추는 어디로?

◇Match of Round : 전북 vs 울산리그 1-2위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2위 울산(승점 43점)이 1위 전북(승점 44점)을 추격하는 모양새지만, 울산이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므로 전북도 여유는 없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전북을 2-1로 눌렀다.전북은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문선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신욱의 이적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울산은 주니오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경남전에서 주민규가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한 것도 고무적이다.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는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Team of Round : 강원FC시즌 초반 11위까지 쳐졌던 강원이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7라운드 포항전 5-4 기적의 역전승을 포함해서 최근 3승 1무를 거두고 있다. ‘병수볼’로 표현되는 김병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짧은 패스로 연결해가는 세밀한 빌드업으로 성적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이번 라운드에서는 제리치와 이영재를 주고받은 경남을 상대하게 된다. 다만 제리치와 이영재 모두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7득점을 기록중인 김지현의 결장이 아쉽지만, 조재완과 정조국, 정승용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의 무게감은 충분하다. ◇Player of Round : 윤일록윤일록이 돌아왔다. 지난 라운드에서 자신의 전 소속팀 FC서울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윤일록의 맹활약에 힘입은 제주는 서울을 4-2로 완파하며 7경기만에 소중한 1승을 거뒀고, 윤일록은 2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윤일록이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7시즌 14라운드 이후 약 2년 만이다.제주는 이번 주말 홈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5득점으로 어느 새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윤일록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제주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용재 기자 2019.07.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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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극장 주인공' 박주영, K리그1 15라운드 MVP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MVP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남 극장'의 주인공 박주영(서울)이다. 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경남과 최근 5경기 무패로 상승세인 서울이 만났다. '경남 극장'에서 펼쳐진 만큼 후반 막판 득점이 연달아 터졌고, 1골 1도움을 올린 박주영의 활약 속 서울이 승리를 가져갔다.박주영은 후반 41분 헤딩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마르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박주영은 전반 11분 머리에 당한 부상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K리그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K리그2 14라운드의 주인공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이명주(아산)다. 축구 열기가 뜨거운 천안에서 지난 2일 서울 이랜드와 아산의 경기에 4752명이 관중이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주장 완장을 다시 차고 선발 출전한 이명주는 전반 38분 팀 동료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했다. 부상 공백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이명주를 앞세워 아산은 2-0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용재 기자 2019.06.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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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멀티골' 문선민, 14R MVP 선정

선제골과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긴 문선민(전북)이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문선민은 2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골을 내주며 후반 27분 손준호(전북)의 동점골이 나오기 전까지 1-2로 끌려갔으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5분 뒤 문선민이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해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울산과 득실차에 앞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포항에 거둔 승리로 K리그 최단기간 400승을 달성한 수원이 베스트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강원과 전북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에 뽑혔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R MVP·베스트 11·팀·매치MVP = 문선민(전북)베스트11FW = 페시치(서울) 지언학(인천) 문선민(전북)MF = 홍철(수원) 손준호(전북) 사리치(수원) 이영재(경남)DF = 오스마르(서울) 구자룡(수원) 정태욱(대구)GK = 조현우(대구) 베스트팀 = 수원베스트 매치 = 강원 vs 전북(2-3)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5.31 15:41
스포츠일반

독일 홀슈타인 킬 이재성, 시즌 2호골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6)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 14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전반 33분 문전쇄도해 팀동료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9분 쉰들러의 선제골과 이재성의 추가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잔트하우젠은 후반 38분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재성은 후반 40분까지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홀슈타인 킬은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이어가면서 5승6무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 MVP(최우수선수) 이재성은 올여름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중동팀의 수십억원 러브콜을 거절한채 연봉삭감을 불사하고 독일 2부리그행을 택했다. 이재성은 지난 8월13일 하이덴하임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어시스트 5개를 기록 중이다. 한동안 무릎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재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배려로 호주 원정 평가전은 건너 뛰었다. A매치 직후 열린 경기에서 골을 신고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 미드필더 이청용(30)은 아우에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투입됐다. 이청용이 들어간 뒤 보훔 공격이 살아났다. 이청용은 세트피스를 전담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슛을 선보였다. 보훔은 베이란트가 후반 28분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보훔은 6승5무3패를 기록했다. 최근 대표팀에 뽑혀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연속 선발출전해 부활을 알린 이청용은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5 11:56
축구

'강원 제리치 VS 경남 말컹'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는?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승부가 펼쳐진다.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강원FC와 경남FC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 최대 관심사는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이다. 강원FC 제리치와 경남FC 말컹은 전반기 나란히 1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도움기록은 제리치 3개, 말컹 2개로 제리치가 하나 앞서고 있다.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두 선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슈팅은 제리치 42개, 말컹 45개로 말컹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출전한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횟수는 나란히 4차례씩 동일하다. 신체능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 제리치의 프로필상 신장은 193㎝, 몸무게 92㎏이다. 말컹은 196㎝, 86㎏으로 제리치보다 신장이 조금 크지만 가벼운 느낌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유사점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슈팅을 앞세운 원톱 스트라이커다. 차이점은 제리치가 동료와 연계, 수비가담에 집중하며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반면 말컹은 특유의 스피드와 탄력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서 두 선수는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양 팀 감독들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부상도 없고 경고 누적 등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것도 아닌 두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간절함은 강원FC의 제리치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득점을 통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팀 성적은 중위권 이상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후반기 반등을 꾀할 수 있다. 전반기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를 가려내기 위한 제리치와 말컹의 진정한 승부. 불꽃 튀는 경쟁에서 승자가 될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8.05.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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